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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한고래

Parables for the Virtual - 구체적인 것의 실재적 비물형성 실재적-질료적-그러나-비물형적인 것을 처음 이해하는 한 가지 방법은, 그것이 정위된 하나의 사물로서의 육체와 맺는 관계를 에너지와 물질의 관계처럼 생각하는 것이다. 에너지와 물질은 동일한 실재성으로 상호 변환 가능한 양태들이다. 이는 흔히 말하는 육체의 위상변이 같은, 그러나 시간적으로 나중에 나오는 것은 아닌, 비물형적인 어떤 것을 만든다. 그것은 모든 움직임에 대하여 육체로부터 동시적으로 펼쳐지는 변환 혹은 전개일 것이다. 언제나 수반되는 것이다. 동일한 실재성의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수준이다. 이러한 자기-이접적-동시화는 존재론적 차이를 육체의 심부 속으로 가라앉힌다. 육체의 변화잠재력은 다양성으로서의 육체(정위된 사물)와 동일한 실재성에 속하지만, 전혀 다른 양태로 그것과 함께 한다. 융합 운동은.. 더보기
Parables for the Virtual - 베르그송의 경우 유동화流動化fluidifying는 여러 광범위한 결과들을 내포한다: ① 우리의 관심이 사물이 아니라 변화에 있다면, 직어literal와 비유어figural의 대립보다는 연장과 강렬도intensive의 구별이 더 유용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진행 중에 있는 운동은 그 자신의 외부에 있는 그 무엇도 위치를 결정적으로 표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역형성을 가능케 하는 역동은 강렬하다. ② 중요한 것은 의미화나 코드화보다는 과정에 있다. 위치화와 이데올로기 같은 문화적 법칙들은 특정 분야에서는 엄밀한 것이다. 옳고 그른 것이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적용이 가능한 영역의 한계를 정하는 일이다. ③ 베르그송의 혁명은 세계를 거꾸로 세운 것에 있다......이제 문제는 최초로 주어진 과정에서 놀랍게도 어떻게 정체stasis가 생길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 것이다......위치는 운동의.. 더보기
Parables for the Virtual - 실재적 추상 가장 직접적으로 물형적物形的corporeal으로 보이는 것을 육체에 되돌려 놓는 것과 아울러, 물질을 즉시 문화 유물론에 되돌려 놓는 것이 목표였다. 이론적으로, 출발점은 가장 일반적인 코드화의 개념에 기초하고 있는 언어학적 모델과의 단절이어야 한다. 그리고 기호학으로부터 그와 연속적 관계를 유지하려는 의지를 읽어내야 하는 것이다. ... 경험의 "구체성"을 회복하는 차원에서 이러한 재충전을 생각했을 때, 나는 재빨리 그 개념을 깨달았다. 운동을 보라. 육체는 움직일 때, 그 자신과 동일할 수가 없다. 육체는 그 자신의 변화, 즉 변주와 일치한다. 육체와 연관될 수 있는 변주들의 범위는, 그것이 지나가고 있는 위치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주어진 모든 운동에 있어 현재적이지 않다. 움직일 때, 몸은 즉각적.. 더보기
Parables for the Virtual - 습관 습관이란 후천적으로 획득된 자동적 자기-조절이다. 그것은 살the flesh 속에 존속해 있다. 어떤 이들은 물질 안에 있다고도 말한다. 후천적으로 획득된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문화적"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자동적이며 물질적이기 때문에, 또한 "자연적"으로 통하기도 한다. p.27 더보기
Parables for the Virtual - 가능성, 잠재성 가능성이란 어떤 사물이 목표지점을 향해 가고 있을 때라고 말해질 수 있는 것 안에 암시되어 있는 변주이다. 잠재성이란 변해가는 가운데 잔잔하게 일어나는 미결정적인 변주에의 사물의 내재성이다. 암시는 일종의 암호이지만, 내재성은 과정이다. p.24 어떤 느낌을 가지는 느낌을 라이프니츠는 "지각preception의 지각"이라고 불렀다. 이것은 또 다른 곤란한 문제, 즉 "감각"과 "지각"의 동일성 또는 차이의 문제를 야기한다. * "지각"은 대상-지향적 경험을 지칭하고, "감각"은 "지각의 지각" 또는 자기-지시적 경험을 지칭한다. 지각은 실재의 멈춤-경향성과 정체-경향성의 수준과 관련이 있다(더 나아가 그로부터 파생된 회생의 두 번째-질서 운동과 관련이 있으며, 가능성의 생산과 연계된다). 감각은 이행의 .. 더보기
Parables for the Virtual - 진행중에 있는 운동 분할이 가능한 위치들을 점유하고 있는 외연적 공간, 그리고 정지된 객체들은, 정지로부터의 역형성이다. 진행중에 있는 운동은 그 자신의 외부에 있는 그 무엇도 [위치를] 결정적으로 표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역행성을 가능케 하는 역동은 "강렬"하다. 역동적인 것은 다가올 미래와 함께 모두를 포함하는 관계 속으로 움츠러든다. 그것은 생성 중에 있으며, 잠재적 장을 점유하는 일에 몰두해 있다. 그것이 목표물에 이르러 정지하게 되면, 질적 변화를 겪기 때문이다. 그것은 그냥 하나의 화살이 아니다. 실제로 쏘아서 날아간 화살일 것이다. 물론 정의상 동일한 물건이지만, 다른 관점에서, 그것은 이행하는 사건들에 의해 질적으로 변화된 것이다. p.20 더보기
제인 오스틴, 노생거 사원 어릴 적의 캐서린 몰런드를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그녀가 타고난 여주인공감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p.9 이런 신통찮은 후원을 받으며 작별이 이루어졌고 여행이 시작되었다. 여행은 그럭저럭 조용하고 아무 사건 없이 안전하게 진행되었다. 강도나 폭풍우가 들이닥친 적도 없고 뜻밖의 행운으로 남자 주인공을 소개받는 반전도 없었다. 그나마 놀랄 일이라고 해 봐야 앨런 부인이 여인숙에 자기의 나막신을 두고 온 것이 아닌가 걱정을 한 정도인데, 그것도 다행히 근거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p.18 그러니 그들이 대체로 늑대 심보를 가지고 있는 줄도 몰랐고 그들의 계략으로 딸이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는 의심 따위는 추호도 해 본 일이 없었다. 그저 이런 주의를 주는 것이 고작이었다. "캐서린, 밤.. 더보기
다락방의 미친 여자 최근의 예를 들면, 남성 작가들이 블룸의 "영향의 불안" 이론이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는 수정에 대한 요구로 인해 점차 탈진되어 가고 있는 반면, 여성 작가들은 자신을 창조성의 개척자로 본다. 여성 작가들의 그러한 느낌은 아주 강렬해서 르네상스 이래, 혹은 적어도 낭만주의 이래 남성 작가들이 아마 결코 경험하지 못했던 느낌일 것이다. 수많은 아버지의 아들인 오늘날의 남성 작가들은 자신들이 뒤떨어졌다는 절망감을 느끼지만 몇 안 되는 어머니들의 딸인 오늘날의 여성 작가는 드디어 나타나기 시작한 생명력 있는 전통을 창조하는 데 일조한다고 느끼는 것이다. 그러나 이 여성 문학의 하부 문화에는 어두운 면이 있다. 특히 문학의 부계적 계승에 대한 블룸의 프로이트적인 이론이 설명하고 있는 "성-심리적" 맥락에서 문학적.. 더보기